《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정신과전문의에 따르면 자존감에는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정신과전문의에 따르면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다. 자기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자기효능감이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존감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쓸모’와 ‘필요’라는 단어가 내게 박혔다. 애인에게 받는 애정이 나를 쓸모 있게 만들어준다고 느꼈던 것이다.내게 연애는 나의 쓸모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돌아보면 연애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상대를 돌보거나 상대가 나를 돌봐줄 때였다. 상대가 목감기에 걸리면 직접 배를 달여서 즙을 냈다. 상대가 이직을 준비할 때는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